'폭력 경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5.27 051. 촛불문화제 vs. 거리시위 (08.05.27) (20)



1. 여친의 예언 (0:00)

2. 왜 촛불문화제로는 안되는가? (8:35)

3. 가두시위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 (17:30)

4. 무엇을 위해서? (22:35)

5.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은? (25:29)

6. 80년 87년 그리고 08년 (34:37)

7. 이명박은 들어라 (40:40)

8. 그러니 어쩌라고 (49:55)

9. 사족 (56:58)
  1. 산그늘 2008.05.27 05:2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차분한 방송 잘 들었습니다
    가두시위 한번 나갔습니다 일요일...
    300-400명이 시작했던게 엄청난 수로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했죠
    즉, 청계광장에 나오지 못했던 가족들이 짧은 거리나마 함께 참여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목적성의 모호함, 가두시위는 저는 한단계 더 높은 저항을 선택한 것이고
    불법을 선택함으로써 불복종을 선언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명박에게 좀 더 강력한 압박인 것이죠

    그리고 촛불집회와 가두시위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고 있구요 님께서 말하신 범 국민적인 촛불집회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여지구요
    기존의 촛불에 참여했던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학교에서 인권조차도 무시한 압력을 가하는 상황에서 사실 촛불문화제는 그 활력을 급격히 잃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물론 신변의 안전을 가장 크게

    협상과 관련해서는 지금의 협상 또한 재협상이지요
    문제가 상황하는 순간 언제든 재협상은 필요하고 가능하지요
    정부가 합의 했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반발이 이정도라면 그 이유를 들어
    재협상을 요청하는게 주권국가로서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정부의 FTA 협상 논리를 그대로 전하시네요
    말씀하신대로 다른 협상은 미국쪽에 유리하게 하고 자동차협상만을 유리하게 했다는 것은 우리 산업의 대부분은 미국의 시스템으로 맞추면서 힘겨운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고 유일하게 자동차만을 팔기 좋은 조건이라는 건데요.
    이건 말이 안되는 협상이죠. 사실 님의 논리에 하나 더 덧붙여야 정부의 논리가 되죠. 미국과FTA로 우리의 체질을 바꿔서 다른 나라와의 산업체제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이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전 이게 의문인것입니다.
    정말 미국과의 FTA가 우리의 체질을 더 튼튼하게 바꿀 것이며 그러한 사례가 있었던가.... 캐나다와 맥시코가 다른나라와의 경쟁에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소식이 안들려오네요..쩝


    끝까지는 못듣습니다만 계속 듣고있자니 논리상 왜 그동안 촛불집회에 참여해오셨는지 의문이 가게하네요 이명박의 사과와 솔직해지라는 말씀을 하고 싶으셨던가요
    후후 어쨌든 잘 듣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5.27 19:47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우선 저의 그 긴 방송을 차분히 들어주시고 이런 정성스런 댓글을 달아주신데 대해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시겠지만 요즘 상황도 그렇고 블로거분들의 성향도 그렇고 뭔가 진득하게 곱씹는 문화가 사라진지 오래라 제 방송을 들어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전 감사할 따름입니다.
      산그늘님의 블로그가 있었더라면 좀 더 원활한 소통이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가 여기 답글을 달아도 산그늘님이 여기 이 자리를 다시 들르시지 않는 이상 제 댓글을 보아주실 확률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글을 달자면...
      작금의 상황이 현정부에 대한 불복종과 혁명권을 운운할 상황인가에 대해서 저는 좀 의문을 가집니다. 물론 이는 개개인의 인내력 내지는 성향의 차이가 있겠으나 국민이 직선제를 통하여 뽑은 대통령에 대해 불복종을 운운한다면 도대체 어느 정부가 정통성과 정당성을 가지고 나랏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촛불집회와 가두시위가 병행되기 때문에 큰 문제 아니다라고 말씀하시지만 이미 언론들에 의해 촛불문화제=불법시위로 판이 짜여버렸습니다. 거기에 대고 "9시까지 하는 촛불집회는 가두시위와 상관이 없으니 안심하고 나오세요"라고 한들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
      정부의 FTA협상 논리를 그대로 전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맞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타당한 설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명박이나 한나라당의 눈가리고 아웅식 거짓말을 반드시 가려내야 하지만 설득력잇고 사실에 가까운팩트까지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저의 경험과 판단상 정부의 설명이 타당하다고 생각했기에 굳이 어디서 베껴오지 않아도 정부측의 설명과 유사한 설명이 되어 나오는 것이겟지요.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쇠고기 협상이든 FTA협상이든 누구나 말이 안되는 협상이라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피해갈 수도 없고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당장 5, 10년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망과 미래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자 하는 사명감이 있다면 (인권과 저항, 혁명을 이야기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이나 우리나라의 미래를 걱정하셔야겟지요) FTA가 그냥 깨버리면 되는 이슈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이 정도로 살만하기까지 걸어온 길이 쉽지 않앗듯이 앞으로도 참으로 살기 힘든 길이 될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고된 길에 있어 우리가 여지껏 이루어왔던 것들을 잃기는 아주 쉽다는 것을 종종 느끼게됩니다.
      그렇게 볼 때 큰 그림을 보지못하고 폭력 경찰 추방, 연행자 석방에 큰 눈을 뜨시는 분들을 보면 조금은 답답한 마음도 들고 너무 성급하게 앞서나가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왜 촛불집회를 그렇게 뻔질나게 나갔느냐하면요, 한 사람의 열걸음보다는 열사람의 한 걸음을 걷고싶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아무 임팩트도 없고 힘도 없어보이는 촛불이지만 전 국민들이 동조와 지지의 눈길을 보내주었고 그 수만의 촛불들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모습을 보면서 이명박도 찔끔 했을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존에 촛불문화제에 참여했던 이들마저 불법집회참가자 취급을 하고 100명이 넘더라도 전원 검거 어쩌고 하는 망발을 서슴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조용하지만 묵직한 국민의 목소리가 이명박정부를 겸손하게 하고 진정 무엇이 국민을 위한 길인지를 고민하게 하고 그 길을 국민앞에서 납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촛불집회를 통해 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그 진성성을 이해하고 당장의 손해나 희생을 우리 국민들이 서로 보듬으며 정부와 다함께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이상을 꿈꾸었습니다. 그게 제가 촛불문화제에 참여했던 이유입니다.
      어쩌면 그런 꿈이 허황되고 실현 불가능한 꿈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산그늘님의 '후후' 하는 냉소적인 웃음거리로 치부되기엔 제겐 너무 소중한 꿈이군요.

  2. Favicon of https://techjun.com BlogIcon 뽕다르 2008.05.27 10:15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제 글에 달린 SadGagman님의 덧글을 보면서 '목적성'에 대해서 과연 우리국민은 무엇을 위해 촛불 문화제를 해왔나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촛불 문화제를 통한 성숙한 방법'으로 국민의 의사를 전달하자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목적성이 뚜렷해 졌다는 SadGagman 님의 의견을 보고 생각을 많이해 봤습니다.


    결로은 이렇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촛불 문화제를 통한 성숙한 방법으로 의사를 전달'을 목적성으로 가졌던 사람들과 '의사를 전달'을 목적성으로 가졌던 사람들이 있었고, 이제는 좀더 강하게 의사를 표시를 해야 겠다는 뜻으로 '의사를 전달'을 목적성으로 가졌던 사람들이 시위의 방법을 택한것이 아닌가 하는것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목적성이 더욱 뚜렷해 졌다는 SadGagman 님의 의견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SadGagman님이 방송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시위의 방법을 택한것이 뭐 어쩔수 없었다 하더라도 대국민적이었던 촛불 문화제가 스스로 꺼져 버리는 결과를 낳지 않았느냐 하는데 의견을 같이 합니다.


    강한 뜻을 가진 사람들에 의한 많은 행동들이 '촛불 문화제를 통한 성숙한 방법'으로 라는 뜻을 가졌던 사람들에게 상당한 이질감을 줌으로써 그것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정부는 이렇게 해라'에 대해서 잘 들었습니다. 전에 100분 토론에 나왔던 진중권교수도 그런 의견냈더군요. 이 난국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솔직해 지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방송 덕분에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방송 잘 들었습니다. (저의 글은 너무 단편적인 면만 담고 있는것 같아 트랙백 걸지 않는것이 낳을것 같네요. 글 쓰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해 봐야 겠네요...)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5.27 19:54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촛불문화제의 성격의 변질에 관해서는 어떤 모습으로든 개선의 가능성이 있고 그것이 모두를 아우르는 개방적이고 덜 대립적인 모습을 띄는 한 속도는 느릴지언정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난 방송중에 5/3 촛불문화제 후기 방송을 들으시면 저의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하실 수 있을 듯.)
      그런데 작금의 가두시위와 경찰과의 대립 그리고 그로 인한 전선의 명확화와 갈등의 확대 양상은 저로서는 참으로 바라지 않았던 결과입니다. (24일 밤에 청와대로 가자고 떨쳐 일어났던 누군가가 너무 원망스럽군요)
      위에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한 사람이 열걸음 걷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그뿐이죠. 열 사람이 한걸음 떼어놓기는 정말로 힘들지만 그것이야말로 역사의 진행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잇습니다. 그렇게 볼 때 제게있어 촛불문화제는 희망이었지만 가두시위는 절망이네요

  3. Favicon of http://tomaskh.tistory.com BlogIcon 카페인부족 2008.05.27 17:14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안녕하세요
    방금 팟캐스트를 다 들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새드개그맨님 팟캐스트를 걸어놓고 짧은 소감을 적긴했지만 이렇게 댓글을 다시 달게됬습니다;

    매회 듣고있지만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팟캐스팅을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촛불집회&진압만 생각했지 FTA나 한국의 국익에 대해서 앞으로 나아갈 길과 관련해서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FTA나 그로인해서 얻게될수있는 국익, 정부의 속생각 등 거기까지 생각을 하시는분이 몇분이나 될까요..
    생활의 염려에 짓눌려있는 사람들은 당장 눈앞에 있는 30개월 광우병 우려가 있는 쇠고기로 인해서 자신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기때문에 다른 사항들은 부차적인것이 되버리고, 가두시위로 나가게 되는 극단적인 방법으로까지 진행 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 상황이 마치 엉켜버린 실타래 같아서 쉽게 풀리지 않을것 같네요..


    -60분이면 긴시간인데 그런것도 못느끼고 멈춤없이 들었네요;
    좋은 팟캐스트 잘들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5.27 20:05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저도 잠깐이긴 했지만 한 때 머리띠 묶고 팔을 흔들며, 목청껏 소리치며 명동을, 을지로를, 종로를 내달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가두시위에 나선 분들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원망과 울분, 좌절과 분노를 어렴풋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밤 라디오21 사이트를, 오마이뉴스를, 다음아고라를 전전하면서 그분들의 상황을 확인하면서 같이 가슴아파하는 것은 분명히 그 분들의 행동에 일정부분 저의 감정이 동화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아픔과 분노를 표출하는 오늘이 과연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참으로 답답해지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가 아니거든요. 이래서는 안되는거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입닥치고 명박복음을 암송하며 30개월 넘을 쇠고기나 구워드삼' 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뭘 모르는 철없고 무능력한 정부를 국민이 준엄하게 꾸짖을 수 있어야하는데 되려 이 정부에게 국민의 심판을 무시할 명분을 만들어주고 있으니 그게 답답한 겁니다.
      중요한건 "폭력경찰 물러가라"가 아니라 "이명박 너 정신 똑바로차려라!"이기 때문이지요.

      * 안타까운 마음에 급조하여 만든 방송이라 완성도면에서는 여~~엉 떨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managak.tistory.com BlogIcon 마나각 2008.05.28 10:5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교회가 더 나빠요!

  5. Favicon of http://www.musecine.com/tt BlogIcon 댕글댕글파파 2008.05.31 09:53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mp3로 다운을 받아 어제 밤에 집근처 공원에서 pmp로 열심히 들었습니다. 공원에서 들으니 시원하고 공기도 좋고 한데 모기때문에 조금 괴롭긴 하더군요.^^

    저는 아직까지 이번 거리시위를 나쁘다고 보진 않습니다. 물론 일부 선동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의 선동으로 인해 이루어졌을지도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고 봅니다. 학생들과 나이드신 분의 지지를 잃은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지는 하지만 위험하니까...혹시 내 자식이 그런 위험에 휩싸이니까 만류하는 형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듭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촛불시위든 가두시위든 이번 이명박정부에서 행하는 모든 일들이 국민을 위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이놈의 정부에게 국민이 무식한 찌질이가 아니다라는 인상만이라도 주고 경각심을 가지게 해 주어 자신들의 정부운영에 한 번더 국민을 생각할 수 있게하는 상황을 만드는게 목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언론에 미국산쇠고기 광고를 하다가 각 공공기관과 학교에 미국산쇠고기 안전하다라는 책자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명박이 담화문에서 소통의 문제를 지적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소통 때문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들만의 나라가 아니라고 대한민국이라고 이명박공화국이 아니라고 사람들은 외치고 걷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오늘도 여전히 횡설수설합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6.03 10:21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조금 위험한 발언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광우병에 관한 이야기는 현재의 과학수준으로는 아직 정답이 없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광우병 소고기가 수입되어 무심결에 그걸 먹고 광우병에 걸릴까봐서에 대한 이유보다는 명확하게 입증된 병이 아니라는 점, 그래서 언제 어떤 위험성이 드러날 지 모르는데 대한, 즉 통제가능성이 없다는데 대한 불안감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조류 독감의 경우, "70도 이상 가열해서 먹으면 안전하다, 타미플루 라는 백신도 있다"는 팩트를 통해 그 병에 대해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한 상황이기에 광우병에 비해서 그 파급효과가 작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훗날 광우병이 정복되는 날 오늘의 광우병에 대한 토론을 되돌아본다면 누가 맞는말을 했는지 가려지겠지만 지금은 누구 말이 맞는지 증명할 길이 없기에 그저 주구장창 싸우기만 하고 결론은 안나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과학'을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구실로 삼고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럴 확률은 없겠지만 알고보니 정부의 설명이 맞는 것으로 증명되고 반대파의 주장이 오히려 과장된 것으로 판명될 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습니까?
      제 의견은 광우병을 가운데 두고 누구 말이 옳으냐를 문제삼고 입증하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르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지의 위험을 자국의 국민에게 부과하려는 대통령의 태도가 어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잠재된 위험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댓가로서 얻어올 무언가가 명확해야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이명박은 국민을 납득시키지 못했고 결국 이게 소통의 실패에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6. Favicon of http://netfusion.new21.net/mt BlogIcon link 2008.06.01 20:00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속담이 있죠. 소 귀에 경읽기라는. 요즘은 쥐 귀에 경읽기라고도 하더군요. 과연 100만명이 촛불을 든들, 결국 이명박이 들을까요? 이명박은 아직까지, 자기 출생의 비밀, 대학교 졸업 여부, 군 면제 경위, 국회의원 박탈당할 때 상대방 후보 매수 사건, 가까이는 BBK까지 한 번도 솔직한 고백 혹은 반성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이 사소한 쇠고기 괴담(?) 사건에 대해서 반성을 할까요? 예 차라리 쥐 귀에 경을 읽는게 더 쉽겠습니다.

    다음 대선은 5년이나 남았고, 총선도 이미 한나라당이 과반을 차지했기 때문에 선거와 같은 민주적인 방법으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건 이미 글러먹었습니다. 탄핵도 불가능하구요.

    이번 소고기 파동을 통해서 명백하게 안 사실은 이명박으론 절대로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은 평화적인 촛불 집회의 수준을 한참 넘은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탱크와 총을 들이대고 있다고나 할까요? 이런 상황에서 촛불만 들어서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촛불 집회나 시위에 참여한 적은 없지만 요즘의 가두시위에는 충분히 이유가 있어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6.03 00:55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가두시위가 가지는 정당성과 당위성에 있어서 촛불문화제와는 좀 다른 차원을 가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즉, 가두시위는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정당성을 획득하지 못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가두시위의 정당성은 정부의 과잉진압에 의해서 획득 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결국 전경들이 좀 더 냉정했더라면 조중동이 붙인 불법시위라는 딱지를 달기 딱좋은 상황이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7. 신따윈없어 2008.06.03 00:1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저는 시위를 아래의 다수가 불만이 생겼을때 위의 소수에게 알리기 위한 집단적 행동 이라고 생각 해 왔습니다. 사실 시위에서는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문제의 답을 찾아내는 것은 위의 소수입니다. 그리고 지금 무언가 문제가 있기에 아래의 다수가 모여서 같은 행동을 한 것 입니다. 그런데 그런 시위로도 위의 소수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기 때문에 가두시위로 발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그런데.. 무엇이 어디서부터 문제일까요.... sadgagman 님의 말을 듣고 있으면 이명박정부의 계획은 말 그대로 완벽합니다... 하지만 무언가 잘못됬기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이 촛불문화재에 나온 것일 것입니다.... 정말로 단지 이명박 정부가 해명을 잘못해서 또 설명이 부족해서 사람들이 이렇게 모인 것일 까요?....정말로 무엇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일까요?.....
    Ps. 맨날 팟캐스트가 길다고 하시는데 하나도 안길어요;;; 맨날 '벌써 끝인가' 라는 생각만 드는데;; 더 길어도 다 들을수 있어요 ^^;;; 또 덧붙이자면 이렇게 댓글을 열심히 읽은 팟캐스트도 처음이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6.03 10:2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좀 냉정한 시선으로 본다면 이명박의 계획이 전혀 말도 안되는 얼토당토 않은 계획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나름 말이 되는, 수긍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저는 목적으로 가는 과정상의 수단의 차이가 큰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적은 동일합니다. '경제살리기'이지요. 그러면 그 목표로 가기위한 수단의 차이가 있다는 말인데 이명박의 사고는 재벌들을 키워주면 그 영향이 그 밑의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미칠 것이라 판단하여 친 재벌 정책을 취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명박의 바램은 너무 순진했지요. 재벌들은 사명감 같은거 없거든요, 그냥 자기 배만 불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거든요.
      그러니 재벌이 아닌 필부필부의 분노가 차곡차곡 쌓이게되고 (유가 인상, 물가 인상, 성장률 둔화 등등 이명박이 공약으로 내세운 경제살리기라는 모토는 갈 수록 암담해지고 있는 상황) 그것이 이번 기회에 폭발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방송에서도 제가 언급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정리하자면 이명박의 방식도 전혀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수단이 국민들이 원치않는, 부작용이 뻐언히 보이는, 그러면서 재벌들 배만 불리는 방법이었기에 국민들이 넌더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명박이 한 사람의 열걸음이 아닌, 열 사람의 한걸음을 추진할 수 있는 지혜를 얻지못한다면 이명박 정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p.s 신따윈 없어 님께선 너무 긍적적으로 보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댓글 하나하나가 다 정성스럽고 소중한 댓글이라는 점에서 저도 저의 성의를 다해 댓글을 달려고 노력한답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ghost-online BlogIcon G.O. 2008.06.03 01:4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근래의 혼란상을 보면... 집권층이 생각보다 능력이 있지 않고...
    생각보다 유치한, 이기적인 동기에서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현정부는 여전히 냉전시대의 혈맹에 기댄 온정/감상주의적 외교를 했다고 보이고
    반면... 미국은 철저히 탈냉전의 자국/자기주/이해집단의 이익을 추구했죠.

    한미FTA... 세계화의 대세에는 분명히 맞지만...
    대세를 따라간다해서... 그 과정에 실수나 오류를 저지르지 말라는 법 없죠.

    탄핵에 대한 의문, 우려... 그리고 그 현실성, 효과에 대한 확신은 어렵죠.
    명분... 그렇죠. 명분... 어려운 문제구요.

    하지만... 정권의 획득은 적법하고 정당성이 있을 수 있지만...
    정권의 유지하는 방식이 불법하거나 최초의 정당성을 상실할 경우...
    분명히... 국민은 주권으로 부여한 정당성을 회수할 수 있겠죠.
    과연... 이미 그 수준에 왔느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죠.
    당장은... 정책과 노선에 대해 비판하고... 부족한 철학을 만들어야겠죠?
    행정부와 입법부를 내주었으니... 남아있는 방법은 이슈별 여론화니까요.

    "들여와도 먹지마세요"라고 안/못할걸요. 먹어도 된다고 생각할테니...
    한미FTA... 정말로... 현실적으로 미의회 통과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님도... 분명... 어떠한 측면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무능 이미 인정하신듯...

    폭력시위... 주동자의 부분적인 책임은... 공감이 되네요.
    주도권 다툼... 좋은 지적이지만, 세가 커갈 때는 여러 목소리가 들어오겠죠?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6.05 01:4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이명박 정부가 무능력하다... 동의합니다. 인정합니다.
      "유치한, 이기적인 동기에 의해 움직이는 것 같다"는 말씀은 어떠한 행동을 보고 말씀하시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이명박 정부가 온정/감상주의적 외교를 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 생각이 다르네요. 제 생각에는 나름 이명박도 머리를 쓴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예전에 부시-노무현의 관계가 썩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여 나는 노무현과 다르다는 제스추어로 미국의 환심을 사서 뭔가 다른 활로를 뚫어보려 한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9. Favicon of http://www.gazrang.pe.kr BlogIcon 가즈랑 2008.06.04 11:09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들은 건 한참 전인데, 이제서야 답글을 답니다. 이번 글은 다른 때보다 훨씬 용기를 내셨다는 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글은 시위참여자들을 비판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오히려 더 그들의 생각과 열정을 아끼기 때문에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위라는 형식으로 당장 성과를 얻어낸 결과가 가져올 수 있는 것에 대한 우려도 말이죠. 저도 촛불문화제가 좀더 멀리 봤을 때 영향력이란 측면에서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든 파드캐스팅을 전부 들은 애청자는 아니지만, 관심있는 주제들은 여러번 듣기도 합니다. 눈에 드러날 순 없지만 항상 Forget the Radio를 응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6.05 01:48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저의 진심과 어려움을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도 제가 당초 걱정했던 것 보다는 원만하게 진행이 되어 (물론 중간에 아주 강한 마찰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FTR을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팟캐스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