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죄송합니다. (0:00)

2. 미디어다음의 공지사항 (5:20)

3. 기사중단 관련 법적 이슈
    1) 계약 위반 문제 (9:38)
    2) 담합 문제 (16:46)

4. 조중동은 왜 기사를 중단하나? (20:28)

5. 조중동의 기사중단이 가져올 파장은?
   1) Daum (38:56)
   2) 조중동 (49:49)
   3) 네이버 (55:30)

6. 누가 이길까? (59:08)

* 민노씨께서 한가지를 지적해주셨습니다.
제가 14:10 초 정도에 계약의 해지를 언급하면서 "해지는 계약이 없던 것처럼 만드는 것"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계약을 원래 없던 것처럼 만드는 것은 "해제"가 아닌가 하는 지적입니다.
민노씨가 지적한 대로 "해제"가 맞습니다. 제가 해지에 대한 설명을 잘못했네요.
그런데 제가 말하려던 의미는 해지가 맞습니다. 해지는 어떤 시점 이전의 계약관계는 인정하나 특정 시점 이후부터의 계약의 효력을 상실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조중동과 Daum의 계약 해지라면 향후의 기사 업데이트 중단도 있지만 기사의 보관, 검색에의 노출 또한 계약조건의 일환이므로 해지를 위해서는 특정 시점 이후로 과거 기사 DB도 모두 삭제하여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해지"라는 용어의 선택이 맞고 다만 "해지는 계약이 없던 것처럼 만드는 것"이라는 설명만 잘못된 것이 되는거죠?
혼선을 드려서 죄송하구요, 민노씨의 날카로운 지적, 감사드립니다.
  1. Favicon of https://goldenbug.tistory.com BlogIcon goldenbug 2008.07.07 08:07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방송 잘 들었습니다. ^^

  2. Favicon of http://blog.daum.net/ghost-online BlogIcon G.O. 2008.07.07 19:22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좋은 분석... 잘 듣고 갑니다.
    특히... 신문사와 포털의 해묵은 신경전 부분... ^^;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host-online BlogIcon G.O. 2008.07.07 23:0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요즘 조중동과 정권, 수구/보수/우익의 행태를 보면...
    과연 언론/표현의 자유가 무엇인지의 개념이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특히... 조중동 등 일부 거대 신문사의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곡해, 아전인수... 도저히 봐줄 수 없을 정도죠.

    언론의 자유는 언론사의 자유가 아니라 표현의 자유인데...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7.08 00:28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예전에는 조중동은 진실을 알면서도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드는 생각은 정말 저런 시각으로 저렇게 느끼고 사는 것 아닐까? 그런 환경에서 살다보니 그들만의 집단 최면에 걸린건 아닐까? 라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한편으로 측은한 생각까지 들더군요.

    • G.O. 2008.07.09 00:18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사실... 저도 그 부분이 상당히 의심스러워요.
      잘못을 알면서... 일관되게... 단순히 이익만을 위해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을테니. 시각 자체가 좀 이상한
      필터를 끼고 보는 사람들이 데스크를 차지하고 있는게
      아닐까. 그리고... 아랫사람들도... 차차 거기에
      동화되어가는... 그런 "동질화"/"문화화" 과정...
      반복해서 읽거나 쓰다보면... 자신도 믿게 되는...

      분명... 갓 입사하거나 좀 젊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회사의 문제를 모르지 않을텐데... 뭐... 밖에 있는
      사람들과 입사자들이 다를 이유도 별로 없구요.

      대안은 기자 개인에 대한 평가를 중시하는 방법 정도?
      아무리 조중동에 있더라도... 명백한 날조/왜곡을 한
      기자들의 기사와 이름을 어디엔가 취합해 놓는다면...
      평생 조중동에 몸담을 생각이 아니라면... 조심하겠죠?
      그러니까... "인터넷 실명제"를 그대로 돌려주는...
      실질적 "기사 실명제". (요즘은 거의 실명 밝히죠.)

      요즘 다음 검색에선 기자별 기사 검색 됩니다. ^^;
      어느 분인가는 아예 비슷한 독립 서비스 만들었던데...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7.09 03:04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조중동의 매체파워가 줄어든다면 반드시 정신차리겠지요.
      조중동을 위해서라도 조중동의 언론권력은 해체/약화되어야 하겠군요. ^^;;;

  4. Favicon of http://minoci.net BlogIcon 민노씨 2008.07.08 07:3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정말 오랜만이네요.. : )
    지난주와 지지난주 촛불집회는 새드개그맨님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ㅎㅎ

  5. 2008.07.08 07:3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7.09 03:00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제 입장을 고려하셔서 비밀댓글로 달아주신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오류가 있거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받아들여야하는 것이니 공개해주셔도 무방합니다. ^^;;;
      민노씨의 문제제기를 위 본문에 반영하였습니다. 방송을 수정할 수가 없어서...^^;;;
      지적 감사드립니다.

  6. Favicon of http://netfusion.new21.net/mt BlogIcon link 2008.07.08 10:34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한마디로 갑의 횡포죠. 기사를 주니 마니, 계약대로 하면 되는거지 뭐 그렇게 생색을 내는지. 이젠 솔직히 조중동 기사는 별 가치도 없습니다만...

    계약 문제는 제가 대강 짐작이 갑니다. 그러니까 보통 신문사랑 포털은(제가 경험한 바로는) 1년 단위로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습니다. 근데 그 1년이 금방 돌아오거든요. 계약서에는 보통 계약 끝나기 한달 전이면 재개약을 상담하기로 되어 있는데 별 말이 없으면 계약이 일년 연장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조중동과 미디어 다음 사이에는 자동 계약 연장이 되고 있는 상태가 아닐까 싶네요. 어쨌건 공급자 마음대로 기사공급을 중단한다는 것은 상도덕에 위배되는 것이죠.

    조중동이 하는 일이 다 그렇죠 뭐.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7.08 15:42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머, 갑일 때 갑의 지위를 누려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조만간 을로 전락하기 전에 마지막 호기를 부려보는 것은 아닐까요? ^^;;;

  7. Favicon of https://techjun.com BlogIcon 뽕다르 2008.07.08 12:42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방송 많이 기다리고 이었습니다. 역시 저는 나무가지를 보고 있었는데 SadGagman님은 숲은 보고 있었군요... 방송 잘 들었습니다.

    제 생각을 조금 덧붙인다면 미디어다음이 이번 기회에 네이버와는 차별성있는 뉴스를 만들수있는 기회가 되지 않은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똑같은 출저의 기사를 가지고 똑같이 메인에 올리니깐 굳이 미디어다음의 뉴스를 볼 필요가 없었죠.그런데 이젠 기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중동이 빠졌으니 네이버와는 다른 뉴스들로 메인이 구성되면 네이버 뉴스를 봤다고 하더도 다음을 찾아가게 되는 그런 좀 네이버와는 차별성이 있는 뉴스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7.08 15:45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어떤 포스트를 보니까 미디어다음 내에서 조중동의 기사 점유율이 상당히 낮다고 그러더군요 (잘 기억는 안나는데 5% 미만이었던가...) 그렇다면 지금이나 예전이나 차이가 없는 것이 아닐까요? 특별히 네이버뉴스가 조중동 기사를 일부러 밖으로 빼내지 않는 한, 사이트별 차별성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근데 모르죠, 머~ 들리는 바에 의하면 네이버 뉴스 팀이 주로 동아일보 출신 기자가 많다고 하던데 조중동의 입장을 많이 배려하려나요? ^^;;;)

  8. Favicon of http://fake7.com BlogIcon Fake7 2008.07.09 01:04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매번 잘 듣고 있습니다. 항상 균형잡힌 시각이 좋네요.

  9. Favicon of http://minoci.net BlogIcon 민노씨 2008.07.09 21:44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물론 기사공급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이야 쌍방간에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라서 제가 그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는 없는 일이지만... 그래서 그 계약의 해지시에 이왕에 공급된 기사의 '장래효'를 어떻게 규정했는지에 대해서 그 계약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면 별 다른 문제는 생기지 않겠습니다만... 그 부분이 구체적으로 규정되지 않았다는 가정에서 제가 멋대로 추론해보자면 다음과 같은 해석도 가능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즉, 일반적인(상식적인)(?) 기사공급계약 해지 효과에 대해 추론해보자면 다음과 같은 상황과 해석도 가능할 수 있지 않나 싶은 마음도 드는 것이죠.

    1. 이왕에 공급한 기사가 '다음'이라는 '공간'에서 보관되고, '다음'을 매개로 유통되는 효과는 이왕에 공급'된' 기사가 갖는 계약 조건의 당연한 부수효과라는 점에서 이것 역시 '과거'의 조건에 종속되어야 마땅하지 않는가라는 점입니다.

    2. 따라서 "특정 시점 이후로 과거 기사 DB도 모두 삭제하여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해지 시점 이전의 기사'에 대해선 이전의 기사공급계약의 당연한 부수 효과로서
    ㄱ. 기사 보관 및
    ㄴ. 유통(검색)이 당연히 계속되어야 하지 않나 싶은 것입니다.

    추.
    말씀처럼 '해지'와 '해제'에 관한 착오는 마치 글에서 단순한 오타을 내는 것과 같은 단순 착오에 불과한 것이라서 그것을 굳이 공개적으로 지적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 ^;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7.10 22:47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요.
      기사는 저작물입니다. 따라서 일반 물품 공급의 법리와는 달리 저작권의 법리로 설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기사 공급 계약에 의해 Daum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내지 영구적인 사용권을 취득한다면 민노씨의 말씀이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중동이 바보가 아닌이상 그런 계약을 할 리가 없겠죠. 계약 기간동안만 기사를 서버에 복제하고 웹상에서 전송할 수 있는 권리만을 Daum에게 주었을 것입니다.
      계약이 종료하게 되면 위의 복제권과 전송권이 종료하게되므로 Daum은 서버에 복제물을 남겨서는 아니되고 웹상에서 기사의 전송이 이루어지지 않게 해야겠지요. 그러려면 DB자체를 삭제하는 길 뿐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그런지 동아일보 기사에도 "미디어다음의 뉴스 데이터베이스나 다음 블로그 및 카페 등에 있는 3사의 과거 뉴스 콘텐츠도 계약 종료 시점에서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모두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되어있군요.(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7070169)

  10. 2008.07.10 15:09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1. 정정공지 (0:00)

2. 민노씨의 문제제기 (2:50)

3. 공정위 조사의 개요 (5:25)

4. 공정위 결정의 내용
    1) 제재내용 (15:21)
    2) 비제재내용 (22:01)

5. 공정위 판단에 대한 평가 (30:04)

6. 민경배 교수님의 KBS 뉴스라인 대담에 대한 단상 (46:57)

7. 언론의 태도 (1:10:11)

8. 개인적인 생각 (1:13:32)


클릭! KBS 뉴스라인 "인터넷 포털 첫 제재" (08.05.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Favicon of http://minoci.net BlogIcon 민노씨 2008.05.12 19:3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RSS가 아니라 댓글알리미로 접근했는데 벌써 올리셨군요. :)
    누워서 편하게 한번 청취해봐야겠네요..
    듣기 전부터 흥미진진입니다.

  2. Favicon of http://minoci.net BlogIcon 민노씨 2008.05.12 21:44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잘 들었습니다. : )
    선입견을 갖고 사안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방식에 대해 경계해야 할 필요는 물론이겠죠. 저 역시 마지막에 주신 말씀에 대해 십분 공감합니다(저 들으라고 그런 말씀을 해주신 것 같아서 살짝 민망하기도 했습니다만... ㅎ).

    하지만 대체적으로 제가 주목하고자 했던 관점과는 다소 다른 관점에서, 사안을 '공정위 보도자료'만을 바탕으로 해서 분석하고, 논평해주신 것 같아, 물론 그것이 기본적으로 당연하단 생각은 듭니다만, 항상 아무런 조력도 드리지 못하고, 기대만 큰 애청자로서 다소간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몇가지 이견에 대해 생각나는 것을 끄적여 봅니다.

    1. 포털 시장을 확정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

    저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개념 필요적 요소들을 그 요건으로 설정하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고, 가령 각종의 사이트 랭킹 사이트들에서 축적된 분류방식들도 있으리라 가정하구요. 제가 생각하는 포털의 개념 필요적 요소는 ㄱ. 망라적인 주제를 갖춘 미디어적 특성을 갖는 메인창과 연계된 하위 페이지들 ㄴ. 이와 연동하는 검색시스템 ㄷ. 관련 이메일 서비스의 유무 ㄹ. 블로그와 카페등의 연계 서비스 유무 ㅁ. 콘텐츠를 공급받는 외부 cp의 숫자 등등으로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2. 검색엔진으로의 최소한의 객관성과 그 검색을 통해 이뤄지는 상품거래

    검색엔진이 검색엔진으로서 가져야 하는 최소한의 객관성이란 것이 있잖아요.
    이를 네이버는 거의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니다.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요.

    큰 차원의 정보 유통 뿐만이 아니라, 검색을 매개로 하는 상품거래 시장에서 네이버 검색시스템이 갖는 폐해는 이미 구조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처럼 이를 '법'과 '정책'이 직접적으로 개입해서 풀어야 하는가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네이버의 가두리양식 검색시스템은 '상품거래의 매개로서의 검색시장' 뿐만 아니라 전체 웹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민교수님께서는 그 지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관련 인터뷰가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 것이라서 수박 겉핥기에 치우치고, 원론적인, 직접적인 이슈의 관련 세부 논점과는 그다지 직접적 연계가 없는 지적에 그쳤다는 아쉬움도 있지만요.

    3. 광고비를 많이 지불할 수 있는 업체의 서비스가 더 좋을 수 있다는 언급에 대해

    이 부분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가설이 들어 맞는 영역이 분명히 있을 수 있겠지요.
    다만 시장의 다양성을 염두에 둔다면, 전체로서 이런 가설은 매우 위험한 추상적이고, 정서적 가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지적은 검색에 대한 본질적인 소비자들의 요구와도 그다지 적합성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검색이란 그 '서비스 제공자'(장사꾼, 기업)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컨텐츠'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품'에 대한 '리뷰'들(개별 웹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령 삼성관련 상품 중 특정의 한 상품을 검색한다고 했을 때 검색창의 상단에 삼성관련 각종의 사이트들 링크가 떠야 하는게 아니라, 혹은 그 삼성물품의 도소매점의 목록들이 떠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 관련 상품에 대한 '고급의 리뷰'들이 떠야 그 검색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기본적인 요구'에 값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구글이 검색엔진 시장에서 전세계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 그 단순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겠죠.

    검색엔진을 그 기본적인 요소로 장착한 포털 검색시스템의 방향이 되어야 할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포털은, 특히 네이버는 이런 노력은 그다지 보여주고 있지 않죠. 물론 반복적으로 확인하지만, 이를 '법'과 '정책'을 통해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이겠죠. 하지만 최소한 그 방향을 '유도'할 수는 있지 않나 싶고, 좀더 구체적으론 법과 정책이 (민교수의 원론적인 지적을 빌자면) 다른 가능성들을 지원함으로써 이를 유도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지원은 민교수께서 말씀하신 '중소기업'의 지원에 국한 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를 기반하는 컨텐츠 유통망 마련의 대안적 움직임에 대한 지원까지를 포함합니다.

    4. 다음 아고라 등이 갖는 가능성

    물론 이것은 그래도 우리나라 제2의 포털인 다음이 시민들과 협력적인 파트너쉽을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만, 저는 전적으로 이것이 '포털'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어야 하는 예시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현실적인 의의에 대해서는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콘텐츠 유통'에 대한 사업적 필요의 요소가 강조된 것이라는 생각이지, 다음이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어떤 저널리즘 정신에 입각해서 이런 시스템 얼개들을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혹은 아직은 회의적인 판단이 좀더 앞섭니다).

    이번 공정위 이슈와는 다소 멀리 떨어진 이야기입니다만, MBC나 다음과 같은 거대 플랫폼의 영향력을 저는 물론 인정하고, 이들이 시민의 편에서 악질적인 이익집단인 조중동으로 상징되는 담론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유효한 원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가변적이고, 불안한 대항적, 혹은 대안적 담론권력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현재로서는 그 힘이 미약하고, 파편화되어 고립된 섬에 불과한 블로그들이 자신의 파편화된 에너지들을 유기적으로 묶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블로거 스스로가 구축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이제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 방법이 구체적으로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선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지만요...


    5. 포털에 대한 비판과 이익집단화된 언론에 대한 비판
    팟캐스트 말미에 다소 격한 표현인 '부화뇌동'이라는 표현까지 쓰셨지만, 저는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것과 포털을 비판하는 것은 서로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변희재 같은 자가 조선일보에서 포털을 비판하는 그 아리까리한 논리의 연장에서 저와 저와 같은 비판의식을 갖는 다수의 블로거, 네티즌들께서 포털을 비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포털을 비판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포털이 웹을 통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정보유통을 방해하고, 정보의 집중화를 심화시키며, 웹을 통해 꿈꿀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가능성을 획일화시키고(유통되는 정보의 성격과 관련해서), 점점더 사적인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웹의 가능성을 축소시키고 있기 때문이지, 기존의 전통적 담론권력인 언론의 기득권을 빼앗아 오기 때문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은 아니겠지만... 언론권력을 비판하는 것과 포털권력을 비판하는 문제를 너무 단선적으로 파악하시는 것 같다는 느낌을 이번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느꼈습니다. 물론 전체 팟캐스트의 맥락을 위해서 다소간 거칠게, 도식화시켜 표현하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이 점은 애청자로서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3. Favicon of http://minoci.net BlogIcon 민노씨 2008.05.12 22:54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댓글 재활용 차원에서 트랙백 쏩니다. ^ ^;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5.12 23:47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넵! 덧글 잘 봤습니다. 저의 조악한 포스팅에 이렇게 장문의 답글을 달아주신 그 정성때문이라도 추가포스팅이 필요할 모양입니다. 머리 좀 아프겠는데요? ^^;;;

  4. Favicon of http://min.kr BlogIcon 민경배 2008.05.13 01:1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트랙백이 가끔 말썽이에요. 복원했습니다.
    이런 방송 있는줄 처음 알았네요.
    잘 들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제 이야기 하시는 부분만 들어봤는데
    아주 위험한 방송이더군요....ㅎㅎ
    어찌보면 신자유주의적 관점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듯도 하고
    달리보면 체념주의적 정서가 물씬 풍기는 것 같기도 하고.
    (달랑 10여분 듣고 가진 느낌입니다만....)

    당장은 부질없고 현실성 떨어지는 문제제기처럼 들리는 이야기일지라도
    이렇게 계란으로 바위를 치려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있었기에
    세상은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포털에게 희망을 걸어야 겠다면
    포털의 문제점을 그냥 눈감아줄 것이 아니라
    포털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따끔한 채찍질을 아끼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희망이란 녀석도 스스로 정당성을 잃지 않을때
    진정한 희망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5.13 01:36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신자유주의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이론적으로는 모르나 어느새 체화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세상이나 포털에 대한 체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기존의 통제된 아날로그 미디어에서 네티즌에게 미디어권력이 이동한 자유로운 미디어 환경으로 변해가는 과도기적인 현 상황에서 포털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를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아직 네티즌들은 자생적인 미디어 파워를 가질만한 환경이나 능력이 안되고, 기존의 언론권력들은 자신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포털로 대표되는 인터넷 파워를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현 상황에서는 포털을 통한 미디어 권력의 이동 촉진이 패러다임 변화의 연착륙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하구요. 이를 위해서 네티즌 스스로가 포털을 활용하고 보호하고 견제하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기존의 규제체제인 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입장은 포털을 활용하기 위해서 포털의 모든 허물을 눈감아주거나 감싸주자는 아닙니다. (혹시 시간 나시면 저의 다른 팟캐스트들도 들어주세요. 저는 맹목적인 포털빠는 아닙니다.) 기존의 체제로 구현 불가능한 제재를 억지로 끼워맞추면서 (아직도 저는 네이버를 시장지배적사업자로 끼워맞춘 공정위의 논리가 잘 와닿지 않습니다.) 앞이 잘 안보이는 희망을 얘기하기보다는 네티즌의 파워를 증진시키기 위한 여러 다양한 시도를 통해 (그것이 저와같은 팟캐스팅일 수도 있고, 올블로그 등과 같은 블로그 메타사이트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사업자의 진보된 서비스의 개발에 따른 네이버 독점구조의 붕괴일 수도 있겠지요) 좀 더 가시적인 성과를 기약하는 것입니다.

  5. Favicon of http://netfusion.new21.net/mt BlogIcon link 2008.05.13 12:1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웹 시장에서 NHN이 가지는 지배력이 거의 독점에 해당할 만큼 커버린게 사실이고, 정말 공정위가 교과서적인 생각으로 - 독점은 웹 시장 성장에 방해가 된다는 - NHN과 다음 등의 과점업자들을 제한하려 한 의도는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새드개그맨님께서 지적하신대로 따지고 보니 그들이 시장을 독점하게 된게 그들이 둘러친 장벽이 높아서 그런게 아니라 소비자들의 선택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공정위 사람들도 고심끝에 이런 결과를 낸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공무원들은 결과물이 필요하니까요).

    포털에 대한 규제는 법 이전에 소비자들이 그 대안을 선택하는 게 더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법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지금의 문제는 URL 창에서 알파벳 몇 개만 바꿔주면 다 끝나버리는거죠. 현재는 소비자들이 네이버니 다음이니 야후니 이런 사업자들에 대략 만족을 하고 있고, 독점의 폐해도 그다지 느끼지 못한다는 것도 염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라면이 라면 시장의 독점적 사업자라고 규제할 수 없는 것이라던지, 새우깡이 한순간에 몰락해버린 것 등을 포털 업계는 잘 염두해 두어야 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안이 많이 있을 경우엔 소비자의 기호라는 것은 한순간에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요.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5.15 01:10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link님의 의견은 제 생각과 맞닿은 부분이 많이 있네요. 많이 공감합니다. ^^;;;
      독과점은 그 자체가 악(惡)은 아닙니다. 그 지위를 남용하여 이용자들의, 소비자들의 후생을 감소시킬 때에 악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볼 때 현재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시장이 과연 악으로서 평가받을만한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볼만한 이슈 같습니다.
      문제가 있고 개선이 필요한 상태인가, 악을 행하고 있으니 법으로 처단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본다면 제 생각엔 후자쪽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6. Favicon of http://ninetail.wo.tc BlogIcon 나인테일 2008.05.18 01:47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으음.. 이 방송을 아이튠즈에서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기 RSS를 아이튠에다 입력해도 방송을 못 받아오네요..OTL...

    • Favicon of https://sadgagman.tistory.com BlogIcon SadGagman 2008.05.18 14:06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오른편 사이드바에 배너 만들어놨슴다. 클릭하시면 iTunes에 추가될검다.
      안되시면 itpc://nemo.podics.com/118080587163 를 RSS에 추가하시죠. 포딕스라고하는 팟캐스트 아카이브에서 제공하는 RSS입니다.

  7. Favicon of http://jus1170.tistory.com BlogIcon vermouth 2008.05.20 14:1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트랙백 해주셨네요^^